Stroke …… 1. 발작 2. 뇌중풍, 뇌졸중 3. 박동
Stroke는 1. 갑작스럽고 심한 발작의 뜻과 2. 'stroke 증후군'을 말하기도 하며 3. 박동(pulsation)이라는 의미도 있다. 이중 두 번째 뜻인 'stroke 증후군'은 뇌의 급성 혈관 손상으로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상태를 '졸중풍'이라고 불러왔으며 이것이 '중풍'으로 한자 줄여 사용되고 '풍'이라고도 쓰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卒中]發作([졸중]발작)으로 쓰고 「솟츄」라고 발음하는데, 요새는「솟츄」는 잘 사용되지 않고 대신 腦溢血(뇌일혈)이 주로 쓰이고 있다.
卒은 군사 졸, 마칠 졸, 갑자기 졸, 죽을 졸자로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것을 卒倒(졸도)라고 한다. 中은 가운데 중, 맞을 중자로서 목표, 예상, 추측이 들어맞는 것을 的中(적중)이라 한다. 둘다 쉬운 한자어이나 卒과 中을 붙여놓은 졸중은 뜻으로는 '갑자기 맞았다'는 뜻이나 우리말에서 사용되는 예를 찾아보기 힘들다. 일반인들은 뇌졸중의 마지막 자 中(중)을 症(증)으로 오해하기도 쉬울 것이다.
의학용어집 3집(1992)년에는 뇌졸중으로 사용되었으나, 4집(2001)에는 '뇌중풍'과 '중풍'을 사용하였다. 필수의학용어집에서는 '뇌졸중학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뇌중풍, 뇌졸중'을 병기할 예정이나 '뇌중풍'이 권장용어이다. 사용추이를 보아 '뇌중풍'으로 통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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