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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9 06:00 (금)
교수들의 참 의료 투쟁

교수들의 참 의료 투쟁

  • 장준화 기자 chang500@kma.org
  • 승인 2000.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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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의료 실현을 위한 의료계의 투쟁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30일 오후 2시 가톨릭의대 마리아홀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31일 오후 3시부터는 보라매공원에서 개원의 비롯 교수, 전임의, 전공의, 의과대학생 등 전국에서 4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참의료 실현을 위한 전국의사 결의대회'가 열린다.

참의료 실현이라는 목표아래 어려운 투쟁의 길을 걸어온 의료계는 투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지금이 의료계의 향후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개원의, 교수, 전임의, 전공의, 의과대학생 모두가 한 목소리로 이 나라 의료 백년대계를 바로 세우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이 대회를 통해 정부에 선포한다.

의료계는 그 동안 국민의료의 백년대계를 위해 기회가 있을 때 마다 개선방안을 제시해 왔지만 정부당국은 그때마다 의료계의 정당한 요구사항을 무시하고 기득권 수호를 위한 집단이기주의로 매도하는 비열한 수법으로 의사들을 핍박하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준다.

의약분업 개정을 포함한 의료관련 정책을 입안하는데 있어서 의료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주기를 정부에 촉구할 것이며, 사태의 원만한 수습을 위해 의료계 지도의 구속을 풀고 정부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획기적인 해결방안 제시만이 의료사태를 마무리 지을수 있는 길임을 밝힌다.

김재정(金在正) 회장은 “후배 전공의들은 엄청난 희생을 각오하고 강인한 투지로 의료계의 투쟁에 큰 몫을 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맑은 눈망울과 순수한 열정을 결코 실망시켜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대회가 의료계의 단호한 의지를 알리는 단결의 장이 될 수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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