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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한국의료일원화로

가자, 한국의료일원화로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5.04.24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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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제57차 정기대의원총회 다짐
한의학 과학화 거쳐 수용 의사 밝혀

▲ 23일 대의원회는 한방의 과학화등 한국의료일원화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의사들도 전통의학 중에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들을 적극적으로 치료에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

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협회장이 23일 열린 제5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한국의료일원화와 관련, 한의학을 보완의학의 하나로 보고 현대화·과학화 과정을 거쳐 적극적으로 수용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한방을 끌어 안고 한국의료일원화로 가겠다는 의미이다.

더 이상 의학과 한의학이 혼재된 상태에서 국민에게 부담을 안겨주고 의료발전을 해치는 현상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원화된 현행 의료체계로는 국민의 건강도 의료의 미래도 없다는 위기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대의원들 역시 한의학을 의대 교과과정에 정식 포함시키고, 의사 연수교육에 한방과목을 포함시키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의협 집행부와 행보를 같이 하기로 했다.

대의원들은 구체적인 의료일원화 시행방안은 집행부에 위임하되 한약 부작용 규명 작업에 전국 회원이 동참하기로 다짐하는 한편 한국의료일원화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함께 국민건강과 의료 발전을 위해 이원화 된 의료체계를 일원화 해 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대의원들은 집행부가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발전 차원에서 소신을 갖고 강력하게 한국의료일원화를 추진해 달라는 주문도 했다.

의권수호 차원에서도 한국의료일원화는 반드시 성취돼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집행부 역시 한국의료일원화는 한국의료 발전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보완의학 가운데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들을 적극 치료에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갈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의협은 외국의 경험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의료일원화 모델을 정립해 나가기로 하고, 중국식 한의약분업을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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