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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개원 유망 지역은?
올해의 개원 유망 지역은?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5.04.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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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의료지식포럼 개최…25개 발표 의료경영 해법 제시
경기·경남·부산 유망···서울에선 성북구 길음동 선정

2005년 개원 유망지역으로 지역별로는 경기·경남·부산 지역이, 서울 지역에서는 성북구 길음동이 선정됐다.

지난 16~17일 전경련 회관에서 개최된 '2005의료지식포럼 MeKa2005'에서 '2004년 개폐업 현황과 2005년 개원전망'을 발표한 심형석 플러스클리닉 대표는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대단지 주거지역 주변이 안정적인 개원지로 부각됐다"며 올해 입주예정 아파트 수치를 근거로 이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심 대표에 따르면 올해 500세대 이상 입주예정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약 232단지·약19만 세대로, 경기도가 76단지(6만세대)·경남 24단지(2만 세대)·부산 25단지(2만 세대) 순으로 높다.서울에서는 성북구 길음동이 2단지·4천 세대가 증가해 2003년 12월에 비해 인구가 23% 증가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해 4분기 서울 지역의 병의원 증감현황을 보면 강남권이 2002년 6월 이후 최초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중구·영등포구·강동구 등의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심 대표는 "경기불황에 따른 내원환자의 감소 및 개원의욕의 저하로 서울 지역에서 전반적으로 병의원이 감소했으며 특히 강남구의 개원 메리트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의료기관 경영의 다양한 트랜드를 제시, 의료시장 개방과 영리법인의 도입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국내 의료산업계에 필요한 전문화된 경영 노하우가 많이 소개됐다.

'네트워크병원 그리고 마케팅'을 발표한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원장은 "공동마케팅·경영 및 운영비용 절감·지식 경영 등의 시너지효과를 발생시키는 의료산업 분야의 네트워크 조직은 경영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미래조직이다"라고 말했다.

김영상 플러스클리닉 본부장은 '부대시설을 활용한 수익다각화 방안'이란 주제의 발표에서 차입구조의 개선 및 부대시설을 활용,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한 A병원의 사례를 소개했다.

김 본부장은 "적금 담보를 부동산 담보로 전환하고 주거래 은행을 지정하는 등의 차입구조를 적절히 개선해 부동산 담보여력을 양호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한편 "주차장 외부 위탁운영·편의점 및 아이스크림 전문점 등 부대시설을 입점해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병원전문화 그 성공의 핵심'을 발표한 하권익 우리들병원 명예원장은 "의료시장의 개방을 앞둔 의료계의 전환의 시대에 이제는 전문병원만이 의료계의 위기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며 우리들 병원 척추 디스크 클리닉을 전문 병원화의 성공사례로 소개했다.

하 원장은 "우리들 병원이 척추 디스크 질환 전문병원을 이루는데 약 20여년이 걸렸다.작은 자본이라도 한 분야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면 세계 일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에는 25명의 연자를 포함,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계와 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기관이 보유한 지식상품을 토대로 의료기관 경영전략의 핵심 경쟁요소를 논의했으며, 보건복지부·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가 후원하고 연세대학교 병원경영연구소·플러스클리닉이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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