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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3 17:54 (화)
진료특화 인력구조 효율적 개선하겠다

진료특화 인력구조 효율적 개선하겠다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0.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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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특화와 인력구조의 효율적인 개선이 앞으로 병원을 운영하는 경영방침의 양대 축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이화의대 동대문병원장에 선임된 윤견일 원장(내과학)이 강조하는 병원운영의 철학은 시장규모에 맞는 적정 진료규모의 유지와 효율적 인력운영으로 집약되는 철저한 현실주의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상업지역인 동대문은 유동인구가 많고 도시 공동화 현상이 뚜렷해 일반 주거지역과는 달리 응급환자의 비율이 적고 경질환의 환자들이 많다"고 말하는 윤 원장은 이런 냉철한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동대문병원은 관습적인 대형병원의 이미지를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해 동대문병원의 2차 의료기관 전환은 병원 위상 하락이 아닌, 의료수요에 접근하는 현실의 반영이며 올해 초부터 재활의학과 등 일부 진료과를 폐쇄한 것과 직원 재배치는 다음달 개소하게 될 '소화기병 센터'와 함께 전형적인 동대문병원만의 경영 모습을 보여주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생활패턴이 불규칙하고 여성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소화기병 센터'와 '피부 코스매틱 센터'를 9월 중 개소하면 지역의료 수요에 부응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99년 맺은 서울대병원과의 협진과 주변 1차 의원들과의 적극적인 연계 강화도 지역병원으로서의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1975년 미국유학을 앞두고 잠시 이화의대에 몸담은 것이 26년을 근무하게 된 계기가 돼버렸다"고 웃음짓는 윤 원장은 70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88년 이화의대병원 의무부장, 91년 내과주임교수를 거쳐 신임 동대문병원장에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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