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醫大 교수협의회는 17일 의료원 기숙사 강당에서 긴급 총회를 열고, 의료계 폐업 사태에 대한 정부의 무책임한 대책을 강도높게 비난했다.80여명의 교수가 참석한 이날 총회는 특히 의대 학생과 전공의 등 제자들에게 불행한 일이 발생할 경우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정부에 대응키로 하고, 교직과 면허증 반납도 불사한다고 결의했다.허충림(許忠霖·피부과)회장은 “의료계가 반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의사의 고유 권한인 `진료권 침해'인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외면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윤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