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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의 희비 엇갈린 한주

아스트라제네카의 희비 엇갈린 한주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5.03.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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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의 두가지 대표품목에 관한 뉴스로 이번 주 희비가 교차했다.

세계적으로 시장규모가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는 ARB 계열 고혈압치료제 아타칸과 수퍼스타틴이라 불리며 화려하게 시장에 등장한 크레스토에 관한 뉴스 때문.

먼저 헤드라인을 장식한 기사는 아타칸의 심부전 치료제 적응증 획득에 관한 내용이었다.

2월 24일 아스트라제네카는 아타칸(칸데살탄)이 심부전으로 인한 심혈관계질환 사망 위험과 입원율을 감소시키는 심부전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타칸은 심부전 환자의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과 입원율을 감소시키는 적응증을 취득한 최초의 ARB제제가 됐다.

EU도 지난 12월 아타칸에 대한 심부전 적응증을 승인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올 상반기중 승인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곧바로 부작용 논란에 휩싸여 있는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에 대해 라벨 변경 조치가 내려지면서 우려와 긴장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 회사는 2일 자사의 신청에 따라 이루어진 크레스토의 처방 정보의 수정에 대해 FDA가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된 정보는 기존부터 논란이 돼왔던 횡문근융해증 부작용 관련 사항을 재강조하는 내용으로, 특히 아시아계 환자가 일반 환자들보다 같은 용량에서 2배의 약물농도를 보여, 이 부작용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FDA는 "횡문근융해증은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스타틴 계열의 잘 알려진 부작용으로써, 크레스토의 경우 아시아환자, 신장질환을 가진자, cyclosporine을 복용하는 환자에서 가장 적은 용량으로 시작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크레스토의 가장 적은 용량은 5mg이지만 국내에는 10mg만이 시판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이번 라벨 승인으로 그간 논란이 되어온 크레스토의 안전성 이슈를 FDA가 다른 스타틴 제제와 동일하다고 확인해준 것"이라고 애써 평가했지만 이래저래 희비가 엇갈린 한 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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