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市醫는 21일 전체이사회를 열고 올바른 의약분업 쟁취를 위한 대정부 투쟁을 강도높게 전개하기 위해 전국적인 휴진을 실시하자고 결의했다. 이사회에서는 또 의사의 생존권 보장없고 준비안된 의약분업은 절대 반대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작년 10월 21일 열린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의약분업의 근본 목적에 부합하는 완전의약분업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국민 홍보와 함께 전국적인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향후 정부의 수용이 없을 때는 진료를 포기할 것을 결의한바 있다고 상기했다.
이 결의에 따라 장충체육관에서 11.30 결의대회를 개최했으나 정부의 답변은 여전히 무성의하고, 우리의 요구에 미흡할 뿐만 아니라 약사법 시행규칙에도 기대하던 획기적인 내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무성의한 대책과 관련, 의권쟁취투쟁위원회가 다시 전국적인 결의대회를 열기로 한데 대해 부산市醫는 앞으로의 투쟁방법은 임총 결의에 따라 순차적으로 집행해야 하며, 결의대회를 반복하는 것보다 휴진을 단행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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