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인캐스'는 미 스탠퍼드 대학의 제프리 살과 조엘이 공동으로 고안한 美 FDA 공인 장비로, 이 장치는 약 15㎝의 주사바늘과 끝에 발생장치가 달린 가느다란 카테타와 열 에너지를 생산하는 열 제너레이터로 구성되어 있다.
내시경을 통해 문제가 발생한 디스크를 발견하면, 가느다란 주사바늘을 통해 카테타를 삽입하고 그 디스크를 섭씨 90도로 14∼17분간 가열한다. 그러면 그 열에 의해 디스크로 침입한 통증신경을 치료하고 주변의 인대도 다시 팽팽해진다.
기존의 치료법은 디스크를 파괴하고 양쪽 척추 마디를 뼈 이식으로 융합시키는 큰 수술이 주류였기 때문에 노약자나 체력이 약한 사람들이 하기에는 많은 애로점이 있다. 우리들병원이 시술하고 있는 `디스크내 고주파 열치료술'은 국소마취 후 약 15분만에 수술이 끝나고 환자는 곧바로 수술실을 걸어나갈 수 있어 이런 환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요통환자 25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연구조사한 바에 따르면 ▲환자의 80%에서 평균 통증정도가 7.35에서 2.83으로 감소되었으며 ▲72%가 신체 통증정도 및 조직정도 개선 ▲72%가 진통제 복용을 줄이거나 중지 ▲다른 합병증을 호소하거나 악화되는 사례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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