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는 최근 일본의사회 정책연구기관이 발간한 '의료비 국제비교조사 요약집'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평균 수가는 미국의 35분의 1, 싱가폴의 15분의 1, 프랑스의 12분의 1 수준으로 밝혀졌다. 같은 동양권인 일본과 비교해도 5분의 1, 대만의 4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민이 자기 수입의 일정 부분을 보험료로 내는 보험료율은 우리나라가 38%로, 미국(12%) 프랑스(196%) 그리스(115%) 일본(86%)등에 비해 크게 낮았다.
진찰료 평균치 경우도 우리나라 4,950원에 비해 미국 7만원대, 프랑스 3만원, 일본, 싱가폴 2만원선으로 4배이상 차이가 났다.
중환자실 입원비는 4만5천5백원인 우리나라보다 미국은 무려 104배가 많은 473만원, 프랑스, 일본은 각각 270만원과 81만원으로 60배, 18배 차이를 보였다. 가까운 대만도 우리나라보다 58배나 많은 26만4천원으로 나타났다.
수술료 역시 우리나라에 비해 미국이 약 15배, 싱가폴 10배, 일본 6배, 프랑스 3배가 더 높게 나왔으며, 주사수기료는 미국이 우리나라보나 무려 95배 높았다.
검체 검사료는 싱가폴이 우리나라보다 20배 높았고 프랑스 18배, 미국 14배, 대만 56배, 일본 29배 순이었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같은 결과는 우리나라 의보수가가 얼마나 낮게 책정돼 있는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며 "우리나라 국민은 가장 낮은 의료비용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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