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훈(강원)
곧 닥칠 허탈함과 위기를 대비하자의협신보의 독자투고란의 신설을 매우 반갑게 생각한다.
현재 일부 선생님들은 의약분업으로 도리어 이득이 되었다고 좋아하지 말아야한다. 약을 취급하지 않아서 인건비가 줄었다거나, 약 재료비로 나갈 비용이 들지 않아서 좋다고 하는 분도 있다.
그러나 이는 역으로 생각하면, 수입과 지출구조가 이제는 어쩔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노출 된 것을 의미한다.
이에 의협은 정당한 기부금 납부제도의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즉, 기왕에 세금으로 나갈 돈이라면, 의미있는 곳에 기부(기증)하자는 것이다.
현재 의협은 해야할 일들이 매우 많으며, 젊은 의사들과 미래의 의사들을 위해 그 기초를 다지는 작업을 해야 할 시기이다. 즉 연구 용역을 대학과 연구기관에 위탁 하고, 의협 산하 "의료정보중심(Medical Information Center)"나 "의료보험연구소", "의료정책연구소" 등을 설치해야 한다.
재원을 보충할 목적으로 기부금제도는 즉시 운용되어져야 한다.
특히 개원의는 의료보험 청구액을 분기별로 일정액(0.1%를 징수한다면 월 천만원을 청구하는 개인의원은 월 10만원씩의 기부금을 낸다)씩 원천징수하는 방법이면 무리가 없겠다.
물론 병원의 봉직의사는 자기 수입의 일정액을 기금으로 내야한다.
이에 대한 의사대중의 공감대는 형성되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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