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산하 9개병원 소속 교수 대표는 10일 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회의를 갖고, 전공의, 전임의들이 진료현장을 떠난 상황에서 정상적인 진료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입원환자, 중환자, 응급환자, 분만환자만 진료하기로 결정했다. 또 의대생들이 수업을 포기하기로 한 이상 교수들이 대학 현장을 지키는 것은 의미가 없으므로 모든 교수들이 교수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의협 및 의쟁투 구속자 즉각 석방하고 대화의 자리 마련 이번 사태를 초래한 보건복지부 정책입안자 문책 대통령 직속 보건의료발전위원회 설치 보험수가 현실화 9월 정기국회에서 약사법 개정 등을 촉구하는 대정부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교수들의 정상 진료 복귀는 의협, 의쟁투 간부에 대한 석방 및 수배해제로 정부와 협상할 수 있는 대표가 구성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의대생과 전공의, 전임의에게 법적 제제, 또는 소속 기관으로부터 어떠한 불이익이 가해질 경우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지회장은 가톨릭의과대학 김 진, 성모병원 김수평, 강남성모병원 김정만, 의정부성모병원 장 한, 성바오로병원 김진우, 성모자애병원 박용수, 성가병원 김은중, 성빈센트병원 조대행, 대전성모병원 박석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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