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부터 시작된 파업은 10일 현재 44일째 강행되고 있다.
공단측은 그동안 파업 주동자에 대해 파면·해임·정직·견책 등 징계조치를 취했지만, 사태는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사태가 이 지경이 되자 공단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파업 장기화로 진료비 지급 지연 등 업무공백이 발생, 1,000여명의 대체인력으로 어렵게 버티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해결에는 의지가 약하다는 비난이다. 공단측 한 관계자는 “98년 1차 통합 이후 10여차례나 파업이 지속되고 있는데도 업무복귀 명령 등 강경한 조치가 내려지지 않고 있다”며 “사태가 풀리지 않을 경우 그 피해는 국민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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