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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5 10:57 (목)
환자불편 최소화 대책 촉구

환자불편 최소화 대책 촉구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0.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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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계가 의약분업 사태와 관련한 의사들의 사법처리를 중단하고 환자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협회는 3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전공의 파업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고 파업 사태의 책임을 의사들에게만 전가하지 말고, 관련 인사의 사법처리를 즉각 중단할 것 병의원 및 약국의 경영이 가능하도록 수가를 현실화 할 것 임의조제 유예기간을 단축하고 대체조제를 금지해 의사의 진료권이 확보되도록 할 것 지역별 의약분업협력회의가 파행운영되지 않도록 완벽한 대책 세울 것 환자 불편 최소화 대책을 마련할 것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파업중인 전공의에 대해서는 하루속히 진료현장에 복귀해 줄 것을 호소했다.

협회는 또 '국민에게 드리는 글'이란 대국민 성명을 별도로 내고 잘못된 의약분업을 바로잡을 것을 정부와 여당에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성명에서 "정부가 국민건강과 편의를 무시하고, 의사의 진료권 확보, 수가 현실화 등 의료계의 이유있는 호소를 외면한 채 준비안된 의약분업을 시행함으로써 국민은 불편과 혼란을 겪고 있으며 의료계는 참담한 현실 속에서 장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지적하고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의약분업이 시행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을 정부와 여당에 촉구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장덕필 협회장은 이날 성명 발표에 대해 "그동안 언론이 의료계를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행태를 더이상 볼 수 없어 국민에게 진상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의료계가 주장하는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여 사태의 조기 수습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 2일 임시총회를 열고 파업 사태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날 발표된 성명 내용은 서울대교구 등 협회 산하 34개병원 소속 교구장의 재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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