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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9 21:53 (금)
논차트시스템 개원가 보급

논차트시스템 개원가 보급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0.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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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차트 A/S 문제로 개원의들이 더이상 골머리를 앓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수가 변동 업그레이드나 버그 패치에 몇일씩 기다릴 필요가 없으면서도, 가격은 기존 제품의 수십분의 일 수준인 전자차트 서비스가 10월부터 제공된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최근 인터넷 업체인 (주)엠디피어닷컴〈www.MDpeer.com〉과 전략적제휴를 맺고 ASP기반의 논차트시스템 서비스를 10월부터 개원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ASP방식은 기존 제품처럼 소프트웨어를 자신의 컴퓨터에 설치하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제공업체의 중앙 서버에 있는 프로그램을 인터넷을 통해 이용하는 이른바 '빌려쓰는' 소프트웨어 사용자는 고가의 소프트웨어를 구입할 필요 없이 단지 월 사용료만 지불하면 되며,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 업데이트가 중앙 서버에서만 이뤄지므로 이용자가 따로 신경쓸 필요가 없다.

따라서 별도의 유지비는 전혀 들지 않는다 서비스는 가입비 5만원과 월 사용료 3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이 비용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고 있는 M사의 전자차트 소프트웨어 구입비 약300만원과, 연간 유지비 40여만원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수준이다.

특히 ASP방식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컴퓨터 환경이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사용할 수 있어, 하드웨어적 문제를 걱정할 필요 없으며 기존 전자차트 구입시 부득이 새 컴퓨터를 함께 장만해야 하던 이중 부담을 덜수 있다.

협의회는 이같은 ASP 전자차트 서비스를 10월부터 ADSL통신망이 보급된 지역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는데, 정부의 고속통신망 사업이 완료되는 내년 5월께는 전국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ASP 전자차트는 개원의협의회 이광래 정보통신이사가 단독 개발한 '윈메드(Winmed)'란 소프트웨어의 인터넷버전으로서, 윈메드는 이미 수십명의 개원의가 실무에 사용,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부터 개원의를 위한 전자차트 사업을 본격 논의하기 시작한 협의회는 이달내 산하에 정보통신연구소를 법인체로 설립할 계획이다.

협의회 이태정 이사는 "전자차트 사업은 협의회의 수익사업이 아닌, 사이버상의 의사 권리 찾기 운동이다 지금까지는 업체들의 횡포에 고통을 겪어왔지만 이제부터는 의사들의 문제는 의사들이 해결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엠디피어닷컴은 선진테크시스템, 넷큐빅, KCC정보통신, 현대멀티캡 이 조인하고 있으며 각각 SI분야, ASP분야, 병원급ASP사업, 하드웨어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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