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석회의에서는 폐업에 관한 전국회원의 찬반 투표결과에 나타난 66.1%의 찬성과 관련, 폐업투쟁에 돌입한다는 원칙에는 이의가 없었으나, 폐업시기를 놓고 상임이사들과 의쟁투중앙위원들간에 의견이 엇갈렸다.
1일부터 폐업에 들어가자는 의쟁투중앙위원들의 의견과 15일부터 폐업에 들어가자는 상임이사들의 의견이 맞서 합의점에 이르지 못한 상태에서 투표 결과에 나타난 회원들의 뜻에 따라 1일부터 폐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하고 보다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참여시기는 각 시도의사회의 자율 결정에 맡기기로 했다.
아울러 각 시도회장과 단체장에게는 수감중인 김재정(金在正) 의협회장의 `다수 회원의 의사를 존중하라'는 의도와 회원 투표를 통해 나타난 회원의 정서를 감안하여 다수회원의 뜻에 따른 성공적 투쟁을 전개할 것을 강력히 권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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