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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판사 금의환향

의사 출신 판사 금의환향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5.02.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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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헌 판사 예비꼬리 떼고 거창지원 근무
문현호 예비판사 서울고등법원 의료전담부 발령
유화진 회원 광주지방법원 예비판사 임명

전문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판사에 임명돼 의료계 안팎에 화제를 모은 노태헌(38) 예비판사가 대법원 정기인사에서 예비판사 꼬리를 떼고 정식 판사 발령장을 받았다.

대법원은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845명에 대한 인사를 21일자로 단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지법 부장판사 162명 등 629명을 전보발령했으며, 법원에서 2년간 수련과정을 마친 예비판사 110명을 정식 판사로 임명했다. 지난달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97명은 예비 판사 발령장을 줬다.

노태헌 판사는 서울의대 86학번으로 1996년 서울대병원에서 가정의학과를 수련하고 전문의를 취득했다. 사법시험 도전, 1998년 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1년 인천지법과 서울지법 예비판사를 거쳐 이번에 창원지방법원 거창지원 판사 임명장을 받음으로써 정식으로 판관의 명패를 달게 됐다.

문현호 예비판사(32)는 이번에 서울고등법원 예비판사로 임명됐다. 문 예비판사는 서울의대 91학번으로 1997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인턴 과정을 수료했다. 2001년 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2004년 사법연수원을 거쳐 동부지원 예비판사로 임명돼 1년 동안 현장경험을 쌓았다.

올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유화진(37) 회원은 광주지방법원 예비판사로 임명돼 수련 1년차를 맞게 됐다. 2002년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유화진(37) 회원은 사법연수원 입소 초기부터 희망해 온 대로 법복을 입게 됐다. 유 회원 1994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95년 서울대병원에서 인턴과정을 마쳤다. 1995년부터 2002년 6월까지 서울시 여성보호센터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의사 출신 1호 판사와 변호사 기록은 전용성(94) 회원이 갖고 있다. 전 회원은 1950년 의사자격을 취득한 후 1958년 서울지방법원 판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1968년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말년에는 다시 의업의 길로 돌아와 성북구에 동선의원을 개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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