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와 남태평양의 크고 작은 섬을 순회하며 복음활동을 하고 있는 한나호에 다비다가 한나호에 승선하게 된 것은 1998년 8월. 다비다씨의 남편 필립은 1995년부터 한나호에서 선교활동을 펴고 있었다.
부인과적인 문제로 2번이나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다비다는 고통속에서도 복음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양정우 일신기독병원장은 우연한 기회에 한국에 머물고 있는 한나호와 다비다의 딱한 처지를 접하고 흔쾌히 모든 수술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일신기독병원에 입원,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은 다비다는 7월 13일자궁적출술을 받을 수 있었다.
"이전부터 꼭 와보고 싶은 한국에 오게돼 참 기뻤습니다. 한국에 오니 하나님이 한국을 참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21일 건강한 모습으로 일신기독병원 의료진과 다시 만난 다비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나호에 오를 날을 기다리며 몸을 추스리고 있는 다비다는 "하나님의 영광이 이 병원을 통해 아름답게 드러나길 늘 기도하겠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