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영수, 부산의대)는 7월 29일 천안에서 전국 대표자 회의를 열고 현 약사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내달 9일까지 전국 41개 의과대학 2만여 의대생이 자퇴 투쟁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결의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찬반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고 대통령이 약사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을 경우 전체 의대생이 자퇴투쟁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에 참석한 각 대학 학생대표들은 계명의대와 대구 가톨릭의대의 자퇴투쟁과 천막 농성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하고 빠른 시일내에 대학병원 앞 천막 농성을 시작하기로 했으며, 개원의와 학생들로 구성된 무료진료단을 구성, 대 시민 의료봉사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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