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와 산업의학과 공동연구팀(신현정, 윤수미, 오순영, 오장균)이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1,044개의 인터넷 의학 사이트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나타난 것으로서, 사이트 운영자의 연령은 30·40대가 80%를 넘게 차지했다.
홈페이지의 대상은 일반국민이 392%, 일반의사 77%였으며 모두가 대상이라는 곳이 434%로 가장 많았다. 제작목적은 국민을 대상으로한 건강교육·계몽이 387%, 병원 및 단체 홍보 31%, 회원간 정보교류 155% 순이었다. 중요시하는 컨텐츠는 전문 의료정보 교류가 357로 가장 많았고 간강상식 266%, 의대생 교육자료 84%, 병의원 홍보 133%였다.
과목별로는 산부인과가 88개(112%), 안과(103%), 성형외과(102%) 등이 많은 수를 차지했고 기타 대부분 과목이 1~4%의 사이트 개설율을 보였다.
홈페이지 개설 효과에 대해서는 과반수가 넘는 53%가 '좋다'고 답했으나, '효과가 있으나 생각만큼 좋지않다'(371%) '거의 효과가 없다'(10%)등 부정적 견해도 많았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현재 의료계를 이끌어 가는 사람들의 정보화 의식이 부족해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 투자에 인색하고 인터넷 전문가에 대한 대우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한국형 메드라인과 같은 국가적인 건강의료 정보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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