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상임이사회와 시도의사회장단은 26일 오후 4시부터 자정이 넘어까지 8시간의 마라톤회의 끝에 이같이 결의하고 27일부터 29일 오후 2시까지 폐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의협은 3일간의 투표결과를 집계한 뒤 29일 의쟁투중앙위원회 및 의협 상임이사회 연석회의를 열어 폐업 등의 투쟁방법을 확정할 방침이다.
의협은 25일 긴급상임이사회를 열어 27일 폐업을 걸고 시행하는 전회원 투표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날 연석회의는 그동안 험난한 투쟁과정에서 지대한 공헌을 해온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회원들에게 폐업투쟁에의 참여결의를 묻기로 하고 투표는 27일부터 29일 오후 2시까지 실시하는 한편 폐업에 관한 모든 사항은 의쟁투 중앙위원회 및 의협상임이사회 연석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또 정부가 약속한 대로 약사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았으므로 올바른 의약분업안이 제정·시행될 때까지 의약분업의 불참을 결의하고 아울러 행정 및 법적인 제재가 회원에게 미칠 경우 중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날 회의는 폐업에 대한 찬반투표 결정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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