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한 초등학교 교사 2명이 결핵에 감염돼 2학년 44명, 6학년 7명이 집단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보건원은 결핵연구원과 평택시 보건소로 하여금 재학생 전원(513명)에 대한 결핵반응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자 99명이 확인된 가운데 이중 결핵발병위험대상자(예방화학치료대상)는 51명이었다고 밝혔다.
이 사건 발생 직후 학교장, 교육청 장학사, 보건소 및 경기도 담당자, 결핵연구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관계자 대책회의를 열어 결핵반응검사 이상자 치료에 대한 논의를 해, 결핵 치료대상 4명(1학년 1명, 2학년 2명, 3학년 1명)은 보건소에 등록 치료토록 하고 가족검진을 권유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방화학치료 대상인 51명의 학생(2학년 44명, 6학년 7명)에 대해서는 보건소에 등록 및 관리 조치도록 했다.
보건원 방역과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교육부에 교직원, 학생의 건강검진 홍보협조을 요청했으며, 결핵정보감시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현재 전국 244개 보건소 및 21,000여개소 민간병의원에 대한 집중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