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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대 국가 R&D 과제 확정
정부 10대 국가 R&D 과제 확정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5.02.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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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치료약물·복합 양전자 단층촬영기 낙점

정부와 정부출연연구소가 난치병 정복을 위한 차세대 약물과 진단장비 개발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정부는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회 과학기술 관계장관회의를 연 자리에서 신약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치매 치료약물 'AAD-2004'와 뇌질환 연구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진단장비인 '복합양전자 단층촬영기'를 대형 국가연구개발 실용화 사업 10대 검토과제로 낙점했다.

정부는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토종 과학기술의 실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10대 검토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0대 검토과제에는 소형항공기·중성자 빔을 이용한 나노공정 반도체 제조장비 등도 함께 포함돼 실용화 가능성을 검증받게 됐다.

'AAD-2004'는 알치하이머성 치매와 파킨슨병 치료약물로 과학기술부 뇌기능 활용 및 뇌질환 치료기술 개발사업단(단장 김경진)·국가지정연구실사업단(아주대 곽병주·윤성화 교수)·㈜뉴로테크(사장 곽병주)가 산학연 협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약물로 지난해 8월 미국·유럽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정부는 10개 과제에 대해 각 과제별 소관부처 주관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여 오는 4월 말까지 과학기술 관계장관회의에 결과를 보고하고 사업착수가 가능한 과제에 대해 올해 상반기 중에 실용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은 24일 차세대 BT 과제를 발표한 자리에서 ▲단백질체 시스템 연구를 통한 뇌졸중 치료제 신약개발(류성언) ▲모바일 바이오 진단시스템 개발(정봉현) ▲인간 단일클론항체를 이용한 암치료제 개발(홍효정) ▲난치성 암 및 대사질환 조절인자 탐색 및 기전분석(윤도영) 등 7개를 선정, 독자적인 연구·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생명연은 이와 함께 국내 바이오·제약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규 내성암 치료제 개발(제일약품) ▲암전이 억제제 후보신약 발굴(크리스탈지노믹스) ▲야자 부산물로부터 고부가가치 생물소재 개발(인바이오넷) ▲혈관신생억제제 개발(중외제약) ▲유전자 적중분열효모균주를 이용한 약물타겟 스크리닝 기술개발(바이오니아) 등 5개 과제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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