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醫大 30회 동기생 모임인 `이화회'(회장 權得基·대구 권득기산부인과)는 11일 대구시내에서 모임을 갖고, 잘못된 의료정책을 바로잡을 수 있는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 활동을 적극 지지하기 위해 회원 1인당 100만원씩 성금을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매달 둘째주 화요일에 모임을 갖는 이화회는 의료계가 처해 있는 절박한 위기상태를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올바른 의료풍토를 후배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모금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의쟁투 활동과 관련, 전국에서 성금이 속속 답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화회는 이를 계기로 전 의료계가 똘똘 뭉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모임은 특히 의료계가 주장하는 의약분업안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예상되는 `제2의 장외투쟁'에 대해서도 회원 전원이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이화회 회원인 의협 대의원총회 조세환(趙世煥)의장은 “11일 모임에 참석한 회원 23명 모두가 100만원씩 내기로 했다”며 “성금모금에 전 회원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趙의장은 특히 “의료계가 이런 상황에 까지 오게 된 것은 회원들의 단결력이 미약한 것도 큰원인으로 작용했다”며 “의권 수호를 목표로 전 회원이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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