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트리는 CT의 핵심부품으로 회전 디스크와 고정부로 구성, 회전 디스크에는 인체의 단층영상신호를 획득하는데 필요한 엑스선 검출기, 엑스선 발생부 등이 탑재돼 있다.
회전 방식으로는 벨트 구동법, 마찰판 구동법 등의 간접 방법이 있으나 회전 디스크에 고정자석을 부착하고 고정부에 스테이트를 부착, 직접 구동하는 다이렉트 드라이브 방식은 속도 균이도와 정확한 위치정보 획득에서 기존 방식에 비해 높은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은 보건복지부 선도기술 의료공학 기술개발사업인 '나선형 주사방식 CT 개발과제'로 채택, 개발된 것으로서 4년간 30억원의 정부지원금이 투입되며 현재 2차년도 연구가 진행중이다.
리스템 관계자는 "이번에 공동개발한 CT 갠트리 기술은 지멘스, 도시바에 필적하는 첨단기술로서 검사시간을 단축하고 고화질의 3차원 영상을 복원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미 미국 CT업체 등으로부터 갠트리 공급 요청을 받는 등 성능을 인정받고 있으며, 외산에 의존해 오던 CT의 국산화 전망을 밝게 하는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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