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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14:11 (금)
`21세기 한국의학교육계획
`21세기 한국의학교육계획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0.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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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의사상 가이드라인 발간

21C 우리사회는 어떻게 변화할 것이며, 이런 변화된 사회는 어떤 의사상을 요구할 것인가.

우리의 의학교육이 21C 사회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이를 교육과정에 반영해 21C형 의사를 배출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21세기 한국의학교육계획'(부제 21세기 한국의사상)이 한국의과대학학장협의회에 의해 발간됐다.

학장협의회 전문위원 교수들이 중심이 돼 그동안 21C 의학교육과 관련된 국내외 연구논문과 여러 모임에서 발표된 관련 연제들을 검토하고 올해 초 학장협의회 의학교육 세미나에 참석했던 전국 의과대학장 및 각 대학 의학교육 관련 교수 1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의견을 참조해 작성됐다.

이미 미국에서는 1932년 미국의과대학협회가 당시 미국사회에 적합한 의사의 덕목을 기준으로 의학교육 학습목표를 만들어 사용한 이래 사회 변화에 따라 개정 요구가 일어나고 1981년 일반 전문직 교육과 의학전 대학교육에 대한 특별 연구패널이 만들어져 3년여의 대대적 연구 끝에 21세기 의사상을 발간한 바 있다. 일본 또한 1985년 21세기 의학―의료간담회 연구활동을 통해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21세기 의료인 양성을 지향하며'라는 연구보고서를 발표, 21세기 일본사회에서 기대되는 의사상과 이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의과대학 교육 전반에 걸친 개선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백광세 회장(연세의대 학장)은 “미국과 일본의 이런 노력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21세기 한국사회가 바라는 의사상과 이를 위한 의학교육계획을 만들 수 있어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이 연구서에는 장차 21세기 우리의 의학교육 목표를 어떻게 설정해 할 것인지와 의학전 교육은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의과대학에서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은 어떤 내용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방안과 학생 학습평가와 교수개발 및 훈련에 대한 발전적인 제안 및 설명이 표함돼 있다. 또 이들 의학교육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천되는데 있어 여러가지 영향을 끼치게 될 관련 의학교육제도로서 의대 설립준칙과 의대인정평가제도, 의사국시와 의학교육 학제 등에 대한 발전적 제안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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