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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4 18:30 (수)
복지부-약사회 `蜜月'

복지부-약사회 `蜜月'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0.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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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의 재폐업투쟁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24일 대한약사회에 각종 지원대책을 수립·시행할 것이라고 약속, 약사회 달래기에 들어가는 한편 약사회의 협조아래 8월1일 전면실시를 강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약국의 의약분업 준비에 따른 재정적 지원을 위해 조속한 시일내 정부의 `재정투융자특별회계'에서 융자·지원토록 하겠다고 약속한 복지부는 특정 의료기관의 처방전이 특정 약국으로 집중되는 일이 없도록 의료기관과 약국의 담합행위를 엄중단속하고 면허대여행위 등에 대해 특별 조사·감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또 약국의 재고부담 및 반품 등과 관련, 피해가 없도록 정부의 책임아래 해당의약품에 대한 활용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약사회 지원을 거듭 강조하고 8월1일부터 한국제약협회·한국의약품도매협회에 처방약 공급을 위한 특별대책반을 구성·운영토록 해 처방약 공급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즉시 해결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의약분업 시행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정부의 확고한 추진의지를 신뢰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모든 문제를 약사회와 함께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혀 일방적인 약사회 편들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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