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의협의회와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국민이 자율적으로 의사나 약사를 선택해 조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선택분업 관철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개원의협 대표와 병의협 집행부는 24일 "국민건강수호 기치아래 조제선택권을 국민에게 주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선택분업을 위해 폐업직전까지 4천만 국민 서명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양협회 집행부는 이를 위해 개원가와 병원 외래에 각각 서명서를 비치해 방문 환자들에게 선택분업에 대한 안내문과 함께 서명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안내문을 통해 "국민이 약사나 의사중 자율적으로 선택해 조제를 받을 수 있는 선택분업 시행으로 성공적인 의약분업을 이룰 수 있다"며 "현재의 의약분업을 그대로 시행하면 의사에게 제대로 된 처방을 받아도 약국에서 뒤바뀐 약을 받게 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은 처방받은 약의 조제를 의사에게 받을 것인지, 약사에게 받을 것인지 에 대하여 스스로 선택할 권리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서명운동에 대한 취지를 담았다.
병의협 관계자는 "이번 서명운동은 각 병·의원별로 폐업 직전까지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선택분업에 대한 대국민 홍보작업이 실효를 거두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