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9일 '전국전공의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20~23일, 4일간 단축진료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10~23일, 2주간을 올바른 약사법 개정을 위한 총력투쟁기간으로 정하고 국회 앞 시위와 서명운동, 국토대장정 등을 벌이고 있는 대전협은 의협 동아홀에서 6시간여의 마라톤 회의 끝에 실시한 투표를 거쳐 단축진료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
오후 4시부터 열린 이날 회의는 단축진료를 제안한 부산,경남 지역 중심의 전공의 대표들과 단축진료만은 자제하자는 서울,경인 지역의 중심의 전공의 대표들의 의견 제안과 토의 끝에 투표 실시를 결정, 참가 56개 병원 중 단축진료 찬성 30표, 반대 25표, 기권 1표로 단축진료를 최종 결정했다.
전공의들의 단축진료 결의로 20일부터 병원외래 오후 진료는 당직체계로만 운영하게 된다고 대전협은 밝혔다.
한편, 대전협 대표자회의를 격려 방문한 한광수 의협부회장은 약사법 개정안 심의상황을 설명하고 "늦은 밤까지 열띤 토의를 벌이고 있는 젊은 전공의들이 있기에 미래는 밝다"며 격려금을 전달,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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