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심장마비 환자에게 심장과 똑같은 방식으로 체외에서 산소와 혈액을 공급하는 장치인 T-PLS(체외박동형 생명구조장치)를 이용한 임상적용 결과의 적용범위를 가늠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T-PLS의 개발과정 및 역사(선 경 교수·안암병원 흉부외과) ▲T-PLS의 공학적인 측면(민병구 교수·서울대병원 의공학과) ▲심장병저지하의 저체온법/T-PLS 적용(서길준 교수·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등이 발표됐다.
특히 고려대 안산병원 흉부외과 신재승 교수는 최근 심인성 쇼크로 안산병원 응급실에 왔으나 심폐소생술이 불가능한 환자 2명을 대상으로 T-PLS를 이용해 살려낸 사례를 소개했다. 신 교수는 이 시술 결과를 지난 11월 초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템플병원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발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선 경 소장은 "앞으로 심장질환뿐 아니라 음독환자 등 혈액펌프가 요구되는 다양한 상황에서 T-PLS가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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