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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96주년 특집] 의협 회관 건립 사업

[창립 96주년 특집] 의협 회관 건립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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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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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의협 회관 건립 논의는 지난 1995년 2~10월까지 약 9개월 간 활동한 '대한의사협회 발전위원회'(이하 발전위)로 거슬러 올라간다. 발전위는 의협이 국민보건의 수호자이자 의사들의 건전한 이해를 대변하는

의협 회관 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1996년 7월 (가칭)의료단체 종합회관 건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이 발주됐다. 1997년 6월 제출된 '대한의사협회 이전 및 건립계획 확립과 타당성 조사 용역 보고서'(㈜메디콘설트)는 회관 건립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첫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1.6%가 의협 회관 신축에 찬성표를 던졌다. 용역 보고서를 제출한 메디콘설트는 "회관이란 단순한 시설물이 아니라 다양한 사업내용을 담아내는 그릇이며, 회원간의 구심점으로 회관자체가 하나의 단체를 대표하는 상징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회관 건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보고서에는 기획단계에서부터 투자 규모와 재원 조달방법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가 제시한 회관 건립계획에 따라 위원회가 조직되는 등 의욕적으로 추진됐지만 이 후 의약분업 투쟁등 급변하는 의료계의 변화에 직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중단됐다. 한 동안 보류됐던 의협 회관 건립 문제가 다시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은 2000년 말부터 2001년 초까지 이어진 의협개혁추진위원회(의개추)를 통해서다. 의약분업 투쟁의 후유증을 추스르고 장기적인 의료개혁을 담보해 내기 위해 강력하고 민주적인 의협을 건설해야 한다는 의사 사회의 여론이 들불처럼 번지기 시작하면서 의개추 활동은 탄력을 받았다. 회원들은 한국의료의 미래를 위한 개혁과제를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의사회 조직을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었다. 의개추가 2000년 10월 20일부터 실시한 설문조사에 무려 등록의사 4만5천명 가운데 무려 1/4에 달하는 1만2478명의 의사 회원이 참여했다는 사실은 당시 의사회원들이 얼마나 의료개혁의 지속적인 추진과 의협의 위상 강화에 목말라 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회원들은 의협개혁의 필요성에 95%가 찬성했으며, 의협 개혁과제로 △의협 회장 및 대의원 직선제(56%) △의사집단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46%) △의료개혁을 위한 정책 생산 단위의 조직화 및 강화(39%) △전문직 단체로서의 윤리성 확립(29%) △대 국민 사업 강화(16%) 등을 꼽았다. 재정적인 부담을 의미하는 의협 회비 인상에 대해서도 64%의 회원이 찬성의사를 밝혔으며, 300억 특별기금 모금에 대해서도 대부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의개추는 이러한 회원들의 여론을 바탕으로 2001년 4월 의협 개혁방안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는 개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업으로 △의료정책연구소 설립 △우수 정책인력 양성 △국민건강 증진 △정책자금 △공제회 등과 더불어 '의협 건물 신축'을 제안했다. 의개추는 신축회관에 기존 의협의 기능을 소화할 공간 마련, 관련단체 및 조직의 사무실, 정보 수집 및 제공 공간, 컨벤션센터, 전시장 및 박물관,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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