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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9 19:35 (금)
서울대병원 학습장애클리닉 개설

서울대병원 학습장애클리닉 개설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0.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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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조수철 교수팀(신성웅 전문의)은 21일 학습증진클리닉을 개설한다.
여름 방학을 맞아 개설되는 이 클리닉에는 학습장애 주의력 결핍 시험 불안 우울증 적응장애 등으로 성적이 부진한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학습장애란 지능지수는 정상 범위이지만 글을 읽고 쓰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셈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조수철 교수팀은 컴퓨터기기 전문회사인 맥스 메디카와 컴퓨터 애니메이션 및 프로그램 개발회사인 아트미디어와 힘을 합해 '안구운동 재활 및 감각인지 통합 프로그램'을 개발한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습장애에서 흔히 나타나는 안구운동 이상을 교정, 집중력을 향상시키며,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이용, 글자의 음소 분해와 합성을 통해 읽기와 쓰기 능력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다.
또 이 프로그램은 글, 소리, 이미지를 통합, 글 읽는 속도를 향상시키고 이해력과 독해력을 증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의 대화를 통해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접근하고 있어 인지능력 뿐 아니라 인성 교육과 가족간의 애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클리닉에서는 이와 함께 오스트리아의 세계적인 인지 재활기기 제조사인 슈트리트사에서 개발한 리해콤(Rehacom)을 한글화해 기억력, 집중력, 계산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총 8~12회(일주일에 1~2회) 동안 진행되는 학습증진을 위한 치료과정은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면담, 검사를 통해 진단, 평가하고 학생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 상담치료와 인지훈련을 병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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