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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0 06:00 (토)
화제 의료윤리

화제 의료윤리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4.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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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 발달은 인류의 건강, 수명 연장 등 많은 혜택을 베풀어 왔다.
그러나 반면 의학기술이 발달와 함께 인간 생명과 치료에 관한 다양한 윤리적 이슈들이 등장으로 의료인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사고의 혼란을 겪는 일이 종종 있다.

의료윤리는 새로운 과학의 발전이라는 사실에 기초하고 있으면서 인간의 생명을 가치 판단의 주제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이해하는 것은 결코 녹녹치 않다.

.이 책은 미국에서 발간된 'Classic cases in medical ethics'를 울산의과대학에서 윤리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세사람이 전문적인 식견을 바탕으로 번역했다. 기존에 출간된 책들이 윤리학적 측면에 중점을 둔데 비해 마치 소설을 풀어나가듯 구체적인 전후 사실관계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함으로써, 사건의 전말을 보다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독자들은 이러한 장점을 통해 의료 윤리 문제를 한 단계 깊이 이해하고, 가치 판단의 잣대를 세우는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지난해 1편이 발간된데 이어 두 번째 발간되었으며, 전편이 주로 인간 생명과 관련된 문제를 다뤘던 것과는 달리 동물실험·인간임상실험·인공장기·인공심장 등 다양한 임상실험 사례와 정신병원 강제수용·유전질환·에이즈·의료제도 개혁 등을 포괄하는 넓은 범위를 다루고 있다.

의료윤리를 소홀히 할 수 없는 의료인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과학의 발달로 파생된 윤리적 문제들, 그리고 20세기에 자행된 인체를 대상으로 한 각종 임상시험등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확인하면서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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