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3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제5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인간유전체 지도의 공개 등 보건의료생명공학을 연구지원하는 정책을 보고했다.
차흥봉 장관은 인간유전체 기술 등 생명공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질병치료, 신약개발 등 국민보건 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국가경제적인 측면에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보건의료 생명공학의 육성을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질병유전자 기능분석, 질병진단용 DNA칩 개발, 인공장기 및 신약개발 등 보건의료 기술연구 개발사업비로 2010년까지 정부와 민간이 총 1조3,000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국립보건원에 당뇨병 등 생활습관과 관련된 질환의 원인 및 예방·치료법 개발, 한국인 표본유전자 및 병원성 유전체 은행의 운영 추진 등 공공성이 강한 분야에 대한 인간유전체 연구기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의료기관 내에 금년 하반기에 2개소, 장기적으로 10개소의 유전체센터를 실치하여 의료기관의 치료기술과 유전체 연구를 접합할 수 있는 이점을 활용, 유전체 연구를 활성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충북 오송 보건의료과학단지를 보건의료생명공학 육성의 전략기지로 조성하여 보건의료생명공학의 연구인프라를 구축하고 이 분야와 관련된 생명윤리 및 안전성에 관한 법령, 제도에 대해서도 병행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