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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 전 영남대총장 제1회 서재필의학상 수상

유준 전 영남대총장 제1회 서재필의학상 수상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4.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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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병은 반드시 낫는다"며 나병 연구와 치료에 일생을 바친 유 준 전 영남대총장(유준의과학연구소장·88세)이 제1회 서재필의학상을 수상했다.

서재필기념회(이사장 권오기·21세기평화재단 이사장)는 28일 한국언론재단 19층에서 제1회 서재필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유 준 박사에게 상패와 1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전세일 서재필의학상운영위원장은 서재필의학상 제정 경과 보고를 통해 "신예용 원장(신안과의원·87)이 서재필기념회에 5억원을 기증하면서 서재필의학상을 제정해 달라는 부탁을 한 바 있다"고 소개한 후 "서재필의학상 추진위윈회는 민족의 번영을 위해 애국애족한 서재필 박사의 의사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데 앞장서 온 인물로 유 준 박사를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에는 백낙환 인제대 이사장·신예용 원장(신예용안과)·김병수 포천중문의대 총장·이승호 연세대 총동창회장·한광수 전 의협 회장·이근식 전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이예철 교수(건국의대)·이헌영 원장(세영정형외과·재활의학과의원) 등을 비롯한 의료계 인사와 주진순 학술원 부회장·장 상 이화여대 교수·한나라당 안명옥 국회의원 등 의료계 인사와 서재필기념회 인사가 참석, 수상을 축하했다.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나환자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유 준 박사의 업적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힌 뒤 "시상식을 주관한 서재필기념회가 국민 모두의 가슴에 희망과 보람을 주는 불빛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유 준 박사는 수상연설을 통해 "한센병을 없앰으로써 조국과 전인류에게 봉사하고자 하는 꿈을 만들어 보고자 했다"며 "후학들이 서재필 박사의 뜻을 계승·발전시킬 때 영원이 잘 살고 남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 박사는 수상 직후 "과분한 영예에 감사드린다. 서재필기념회의 뜻 깊은 사업에 써 달라"며 상금 1천만원을 권오기 이사장에게 다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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