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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안정적 성장 탄력받나

업계 안정적 성장 탄력받나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4.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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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경기가 작년을 저점으로 올해 소폭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경제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제약산업 분석'에 따르면 올해 제약경기는 9% 안팎의 성장이 예상되며 전문의약품의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됐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제약업에 대한 투자의견에 대해서는 ▲일반의약품의 침체 ▲경기침체로 인한 경증환자 병의원 기피 ▲영업이익 감소 및 판매관리비 증가 등을 이유로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GDP 성장률과 연관성이 있는 일반의약품은 올해 내수 소비가 소폭 진작될 것으로 판단, 성장은 기대되나 2%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전문의약품의 경우,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으로 하락세가 예상되나 그 폭은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됐다.올해 6월 약가재평가에 의해 223품목이 평균 3.5% 인하된 바 있으나 거대품목은 제외돼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처방일수 비중의 74.1%를 차지하는 40대 이상 인구가 증가하는 점도 전문약의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됐는데, 40세 이상 인구는 1980년 23.1%에서 2005년 40.5%으로 2009년에는 44.5%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전문의약품의 성장율은 장기적으로 8% 안팎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상했다.

현재 전문약시장에서 매출 상위사는 한국화이자제약·GSK·한국MSD·한독약품이며, 국내사는 대웅제약·한미약품·유한양행 순이다.

또한 보고서는 상위제약사, 특히 외자사들의 시장지배력이 증가되는 추세라고 지적했는데, 외자사 22곳의 매출 점유율은 1999년 16.8%에서 2003년 24%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 상위제약회사와 외자계 제약 87곳의 비중은 작년 75.7%까지 커진 상태다.

보고서는 "결국 향후 국내 제약산업은 상장 및 등록 제약사 중 영업력과 제품력이 있는 곳과 외자제약사 중심으로 성장하는 구도가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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