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난소이식 여성 출산 성공
암 치료 전 자신의 난소조직을 떼어내 냉동보존했다가 재이식한 여성이 아기를 임신, 출산하는데 성공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이로써 항암치료를 받은 여성이나 폐경기 여성이 생리를 되찾고, 임신ㆍ출산능력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벨기에 브뤼셀 루뱅 대학의 자크 도네 박사팀은 암 치료를 위한 화학요법 후 불임이 됐던 32세의 벨기에 여성이 23일 밤 브뤼셀 생-뤽 의대 병원에서 체중 3.7㎏의 건강한 여자아기를 출산했다고 의학전문지 '랜싯 '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지난 15년간 조기 폐경 여성들의 임신능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난소조직을 이식하는 각종 연구가 진행돼왔지만 실제 출산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에서만 해마다 44세 이하 여성 중 1만8천여명이 암에 걸리고 치료 후에는 이들 가운데 75% 가 불임이 된다.
이번에 아기 엄마가 된 오우아르다 투이라는 지난 1997년 림프암인 진행성 호지킨 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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