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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 3일간 311km를 달리는 사나이들

무박 3일간 311km를 달리는 사나이들

  • 이현식 기자 hslee03@kma.org
  • 승인 2004.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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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기간엔 300km가 넘는 거리를 3일동안 잠도 안 자고 달리는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여기에 의사 두 명이 출사표를 던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인공은 김학윤 원장(서울 광진정형외과·45)과 손우현 원장(부산 손외과의원·47). 마라톤 동호회 '달리는 의사들' 회원인 이들은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주최로 열리는 '한반도 횡단 311km' 마라톤대회에 참석한다. 대회는 9월 26일 새벽 5시에 시작돼 29일 새벽 1시까지 68시간 내에 완주해야 기록이 인정된다. 코스는 서해 강화도에서 출발해 한강과 대관령을 넘어 강릉 경포대에 이른다.

김 원장은 마라톤 풀코스 완주 47번, 100km 대회에 8번이나 참가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정형외과를 하다 보니 울트라마라톤 하는 분들이 많이 찾아온다"며 "뛰어보지 않고 조언하는 것은 너무 소극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마라톤을 시작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이번 마라톤은 무박 서바이벌 대회로 숙소에 들어가서 자는 행위가 금지되며 길가 버스정류나 100km마다 있는 공식 포인트에서 1시간씩 눈을 붙일 수 있다.
손 원장은 "내 한계가 어디까지인가 도전해 보고 싶다"며 "100km 대회 3회 출전과 올해 3월 제주일주 200km 대회 이후 이번 300km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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