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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8 11:19 (목)
연수평점 싸고 불화 심화

연수평점 싸고 불화 심화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4.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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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이어 연수평점으로 갈등 심화

명칭에서 촉발된 내과학회와 내과의사회간의 내홍이 연수평점을 둘러싸고 더욱 깊어지면서 일촉즉발의 위기상황까지 치닫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내과의사회(회장 장동익)의 연수평점 요구에 대해 내과학회가 9월3일자로 "내과학회 제222차 이사회(2004년8월25일)에서 결의된 내용에 의거, 내과개원의협의회에서 주관하는 모든 연수교육에 대해 연수평점 승인이 불가"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띄우면서 시작됐다.

내과의사회는 내과학회가 연수평점 승인불가에 이어 의학회에 압력을 넣어 지방의 모든 개원의협의회의 연수평점도 그동안은 각 시도 의사회를 통해 인정되어 온 것을 내과학회의 지방지회를 통해 연자까지 지시를 받으라는 내용의 공문을 하달했다고 발끈하고 있다.

내과의사회는 14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내과학회의 태도가 변하지 않으면 내과학회에서 주관하는 모든 학술대회에 내과개원의들의 불참시키고, 내과학회에 부회장과 보험이사로 참여하고 있는 개원의 철수에 이어 금년 추계 학술대회에 좌장을 맞고 있는 내과의사회 임원들을 불참시키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내과의사회는 이달말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내과학회 이사장 및 상임이사 전원이 맡은 바 직책을 충실히 이행안하고 근무태만과 직무유기를 했으며, 개원의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해 정신적 피해를 유발했다"며, "이사장 및 상임이사 전원에 대한 업무중지 가처분 신청 및 손해배상 청구 행정소송을 서울중앙지원에 제기하겠다"는 강경입장이다.

한편 내과학회 선희식 이사장은 17일 "연수평점을 안주겠다는 것이 아니다.학술활동은 학회에서 주로 하는 것은 원칙으로 하되 개원 의 학회에서 할 경우 내과학회 및 내과지부 학회와 공동주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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