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젖을 먹을 아기의 인권을 찾아주자."
대한민국 모든 신생아에게 엄마 젖을 먹이자고 줄기차게 주장해온 이 근 교수(이화의대 소아과학)의 이 책을 한마디로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똑똑한 엄마는 모유로 키운다'는 미국에서 레지던트를 하던 경황중에서도 아이들을 직접 모유로 키운 본인의 경험과 소아과의사로서의 진료경험, 그리고 모유가 좋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모유수유 전도사로서 평생을 바쳐온 이 근 교수가 왜 신생아에게 엄마젖을 먹여야 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 근교수는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고 분유 제조 기술이 향상된다고 해도 분유는 송아지 새끼를 위해 엄마 젖소가 만들어 내는 소 젖이다. 그것도 오랜 기간의 진화 과정을 통해 송아지의 성장과 발달에 아주 꼭 맞게 만들어 내는 소 젖이다. 그리고 사람에게는 이물질일 뿐이다." 이라고 강조한다.
언젠가부터 우리 아이들은 엄마 젖을 빼앗기고 있는 형편. 직장 생활하느라 힘들어서, 모유를 먹이면 몸매가 망가질까 봐, 또는 분유를 먹여야 더 건강하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아기의 입에서 온기 넘치는 엄마의 젖꼭지를 빼내고 소 젖을 담은 고무 젖꼭지를 물리는 있다.
사실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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