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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은 LDL-C외 추가 위험인자 있을때 시작
스타틴은 LDL-C외 추가 위험인자 있을때 시작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4.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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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치료에서 약물 치료는 높은 LDL-Cholestrol외 다른 위험인자가 추가 발견될 때 시작해야 한다는 '고지혈증 치료'의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박창규 고려의대 교수는 21일 '개원의를 위한 고지혈증 심포지엄'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은 내용 등을 소개하고, 실제 임상 케이스를 통한 적절한 처방 방법을 소개했다.

박 교수는 높은 LDL-C(189mg/dL) 수치를 보이지만 동맥경화의 다른 위험인자가 없는 35세 남성 케이스를 소개하며, 이 환자의 경우 총지방 섭취량을 25∼35% 이내로 제한하고 콜레스테롤은 200∼300mg 이하로 제한하는 등의 식이요법 및 운동을 통한 관리를 우선적으로 실시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환자가 상대적으로 젊고, HDL-C가 높은 등 다른 위험인자가 없기 때문에 약물 치료를 시작할 단계가 아니라는 설명으로, 만일 환자에게서 다른 위험 인자(나이·흡연 여부·고혈압·동맥경화증의 가족력 등)가 추가로 발견된다면 스타틴 요법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는 높은 LDL-C이 우선 고려대상이며, 흡연, 고혈압, 낮은 HDL-C(40mg/dL이하), 가족력, 나이 등의 순서로 고려돼야 한다는 내용도 소개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스타틴 제제의 우수한 LDL-C 저하 효과를 설명하기 위한 발표 내용이 주를 이룬 가운데, 성지동 성균관의대 교수는 "모든 인류에게 스타틴을 적용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장기간에 걸친 약물 치료는 선택된 케이스에서 적용돼야 하며 이는 공공건강과 고위험군 사이의 선택 문제로 여기에서 요구되는 가이드라인은 비용 대비 효과"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는 다양한 스타틴 제품들이 출시 중인 가운데, 새로운 스타틴인 로수바스타틴이 곧 국내 출시 예정이며, 새로운 약물인 nicotinic acid도 국내 소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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