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일반약 대비 전문약의 비율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약협회가 1990년부터 2003년까지의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문의약품 생산액은 1990년 1조 2천억원이었던 것이 2003년 5조 5천억원으로 326% 늘어났으며 일반의약품은 1조 8천억원에서 2조 4천억원으로 34%의 성장에 머물렀다.
전체 완제의약품 생산액이 154%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일반의약품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전문의약품 대 일반의약품의 비율도 1990년 41:59에서 1998년을 기점으로 역전되면서(52:48) 2003년에는 69:31로 전문의약품의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이는 의약분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2000년 이후 전문의약품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실제 일반의약품은 2000년 -20%의 실적 이후 현재까지 -2%대의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반면 전문의약품은 2000년 이후 매년 6∼16%의 성장을 기록했다.
전체 완제의약품 생산실적도 1990년∼1996년까지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다, IMF와 의약분업을 거치며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한 이후, 최근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3%대의 저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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