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여성을 타깃으로 감정 유발을 목표로하는 의약품광고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약협회는 올 상반기 의약품광고 심의실적 238건을 집계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총 심의건수는 2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2건보다 12.3% 증가했으며 이중 인쇄매체(신문·잡지)는 177건으로 지난해 130건보다 36.2% 증가했고 방송매체(TV·라디오)는 61건으로 지난해 82건보다 25.6% 감소했다.
방송매체를 통한 의약품광고가 줄어든 것은 '기타의 순환계용약' 부분의 방송광고가 급감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기타의 순환계용약의 방송광고는 지난해 상반기에 10건이 집행됐으나 올 상반기에는 1건밖에 집행되지 않았다.
또한 여성의 감정 유발을 타깃으로 하는 광고는 현재 10여개 제품에서 보여지는 현상으로, 이는 여성이 소비주체로 부각된 사회 분위기가 의약품 광고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경향은 피부개선제(단백아미노산제제) 및 비타민제, 피임 및 진통제 분야에서 두드러졌다.
한편 심의결과 기각율은 12.1%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6% 보다 다소 낮아졌으나, 방송광고 기각율은 지난해(8.5%) 보다 오히려 높아(11.4%)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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