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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0 06:00 (토)
전임의 파업동참3안

전임의 파업동참3안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0.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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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에 이어 전임의도 파업에 전격 동참하면서 투쟁 열기가 더욱 더 가열되고 있다.
가톨릭의대병원 등 전국 22개 의과대학 병원 소속 전임의들로 구성된 전국전임의모임은 21일 회의를 갖고, 의협 10대 요구사항을 수용해 의약분업안을 재입안할 것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미 사표를 제출한 대부분의 전임의들은 23일 오전9시를 기해 응급실을 포함한 모든 진료행위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까지 의협의 대정부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사직서를 제출하고 응급실을 포함한 모든 병원업무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힌 경희대학병원 전임의들은 23일 발표된 당정 의약분업 보완책을 의협이 거부함에 따라 예정대로 24이 오전 현재 응급실을 포함한 일체의 진료를 보지 않고 있는 상태다. 아주대학교병원 역시 교수에 이어 전임의도 진료 전면 중단에 돌입, 응급실은 사실상 폐쇄됐다.

전임의모임은 24일 현재 파업 투쟁을 지속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의협과 의쟁투 결정 사항에 따를 것으로 결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병원도 23일부터 140명 전임의 전원이 응급실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현 사태와 관련한 의협의 주장을 적극 지지하며 폐업 사태가 장기화되거나 심각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행동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오전 현재 대공협 집행부와 중앙상임위원들은 공보의 신분상 집단행동은 어려울 것이라는 정서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의협 집행부가 구속되는 등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는 파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대공협은 자신들의 행동이 의협과 의쟁투의 입지에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해 놓고, 이후의 행동 방향을 정하느라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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