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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토 부작용 논란

크레스토 부작용 논란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4.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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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의 안전성에 대해 미국 시민단체인 퍼블릭시티즌과 아스트라제네카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6월 28일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미국 시민단체인 퍼블릭시티즌이 최근 '크레스토'의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서한을 란셋(Lancet)지에 보냈으며 이 서신이 란셋 최근호에 게재됐다.

퍼블릭시티즌은 서신을 통해 "크레스토를 복용한 7명의 환자 중 한 여성이 '횡문근융해증'으로 사망하는 등 최근까지 총 16건의 부작용사례가 보고됐다"고 주장하며 크레스토의 시판금지 청원을 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퍼블릭 시티즌의 서한은 잘못된 자료 해석을 토대로 하고 있으며 크레스토가 FDA와 유럽 당국으로부터 검증 받은 안전성과 대규모의 임상 결과가 존재함에도 줄곧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크레스토는 시판 후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약 200만 명의 환자가 복용하였고 약 500만 건 이상의 처방이 이루어졌다. 이 중 횡문근융해증의 보고는 매우 미미(<0.01%)했으며 주로 처방 정보에 명시된 초회 용량보다 고용량을 복용하였거나 사전에 위험인자를 갖고 있었던 환자에 처방되는 등 적절치 못한 처방으로 인해 발생된 경우였다"고 덧붙였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한 관계자는 "근육독성은 주로 용량과 관련되어 모든 스타틴 제제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진 부작용"이라고 밝히고 "횡문근융해증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라며 이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퍼블릭 시티즌이라는 단체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널리 처방되고 있는 200개 이상의 약물을 '사용 금지' 약물로 규정하고 이와 비슷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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