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개원의 경우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이 용이하지 못하고 원스톱으로 모든 과정이 처리되지 않으며 열악한 투자환경으로 인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대형 종합병원들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는 하지만 역시 환자들의 편의성에 대한 욕구는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같은 점을 감안할 때 `집단개원'이라는 방식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6월10일 개원식을 갖고 미용종합클리닉(TAC-total aesthetic center)을 표방하며 문을 연 `N.E.O. 성형외과'(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82-10)는 각각 개원하던 3명의 성형외과전문의 및 마취과전문의 1명이 공동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메디칼그룹을 형성, 주목받고 있다.
N.E.O.는 natural·elegant·optimum의 약자로 자연스럽고 우아한 형태의 미를 추구하면서 최적의 상태를 부여한다는 모토를 표현한 것이다.
1976년 서울醫大를 졸업하고 인제의대 성형외과학교실 조교수를 역임한 정영덕(鄭泳德)원장은 안면 미용성형수술을 전담하며, 1985년 서울醫大를 졸업한 심형보(沈炯甫)원장은 주로 유방 및 체형 성형을 맡고 있다. 또 1989년 고려醫大를 졸업한 김성욱(金城旭)원장은 모발 이식수술·레이저박피술 및 피부관리실을 담당한다. 마취과 박인숙(朴仁淑)원장은 1993년 고려醫大를 졸업하고 안암병원 마취과 임상강사로 근무했다.
“환자들에게 양질의 전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여러가지 문제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환자들의 편의성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는, 대형 종합병원과 소규모 개원의 장점을 취합하려는 시도”라고 공동개원의 의의를 밝힌 沈원장은 대형화와 전문화의 조화를 강조했다.
沈원장은 대형화의 경우 환자들에게 종합병원의 이미지로 비쳐지는 강점과 충분한 투자환경으로 설비면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으며, 전문화의 경우 특정 세분화로 일정분야의 환자만을 치료하는 고도로 전문화된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이 두가지 개념이 합쳐질 경우 한 차원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