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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5 18:04 (목)
대전협, 부실 의약분업 추진 끝까지 투쟁

대전협, 부실 의약분업 추진 끝까지 투쟁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0.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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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소속 1만6천여 전공의들은 19일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지역별 출정식과 전공의 총회를 개최, 부실한 의약분업을 강압적으로 추진하는 정부에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대전협은 "수십년간 왜곡되고 뒤틀려진 의료 제도하에서 묵묵히 일해왔던 의사들을 밥그릇 싸움이나 하는 단체로 매도하며 곪아 터져가는 현 의료상황을 직시하지 못하고 아직도 앵무새처럼 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는 정부와 복지부 장관에게 옴몸으로 저항한다"고 밝혔다.

정부에 의료정책 주체로서의 의사 인정 약사법 개정에 대한 분명한 약속 뒤틀려진 현 의료체계를 정상화할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할 것도 촉구했다.

20일 오후 3시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총회를 갖은 경인지역 전공의협의회에서는 서울,경인지역 9천여명의 전공의 및 전임의가 참석, 총사직투쟁 선언문을 발표하고 부실 정책을 시행한 복지부 관계자의 문책과 임의조제, 대체조제, 의약품 분류와 약화사고에 대한 분명하고 책임있는 정부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와함께 대구^경북 지역 전공의협의회는 4km 가두행진을, 부산지역 전공의 2천5백여명은 2박3일의 모임을 갖는 등, 지역의사회와 보조를 맞춰 총회를 개최하거나 자체적인 행사일정을 따라 참의료 실천을 위한 전공의의 입장을 표출했다.

이번 지역별 출정식과 총회를 마친 대전협은 지역 전공의 협의회와의 긴밀한 연계 아래 의약분업의 허구와 의사들을 폐업까지 몰고간 정부의 무책임을 국민에게 알리는 방안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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