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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로스포린 분쟁, 종근당 이겼다

사이클로스포린 분쟁, 종근당 이겼다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4.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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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과 노바티스간의 '사이클로스포린' 특허분쟁이 종근당의 최종 승리로 끝이 났다.
종근당은 7일 자사의 장기이식 면역억제제인 '사이폴-엔(microemulsion cyclosporine)'에 대한 노바티스사의 특허침해금지청구 소송에서 대법원 승소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종근당 측은 "물에 잘 녹지 않는 성질을 지닌 '사이클로스포린'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마이크로에멀전화'하는데 사용하는 주요 성분이 무엇이냐가 소송의 쟁점이었다"며 "노바티스의 '산디문뉴오랄'과는 달리 종근당의 '사이폴-엔'은 에탄올이 배제된 처방으로 독자적인 제제기술임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사이폴-엔'의 주성분인 사이클로스포린은 장기이식 및 조직이식 후 나타나는 이식거부 반응을 억제하는 면역억제제로서 전세계 시장규모는 연간 2조 9천억원, 국내시장규모는 연간 약 300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노바티스가 독점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종근당은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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