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페넴은 페니실린, 세파계에 이은 차세대 카바페넴계의 대표적 항생제로 광범위한 항균력과, 내성균에도 안정적인 우수성을 갖는 항생제이다. 특히 그람 음성균 중 원내감염의 대표적 난치성 균주인 녹농균에 대해서는 가장 강력한 항균력을 가져 녹농균에 대한 마지막 보루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미페넴을 합성하기 위해서는 15단계 이상의 긴경로와 최첨단의 기술력, 고도의 분리 정제 기술이 필요해 오리지널 약품의 특허 만료에도 불구, 전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제네릭이 개발되지 못해 고가의 독과점 체제가 지속돼 왔다.
중외제약 측은 이미페넴의 제네릭 개발 성공에 따라 국내 시장 연간 2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완제품 및 원료의약품의 수출을 통해 향후 3년내 1,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신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외제약은 이미페넴의 합성을 위해 4년간 180여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연구를 진행했으며 핵심반응 5∼7단계를 2단계로 줄이는 획기적 기술을 개발, 원가경쟁력을 향상시킨 이미페넴을 생산하게 됐다.
중외제약은 8일 경기도 시화공단에 이미페넴 전담 생산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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