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흥석 교수·정문희 교수(한양의대)는 오랜 판사와 검사생활을 통해 의료과오 소송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일본인 '이나바 가즈토'의 책을 번역, 한국어판을 내놨다.
현재 쿄토대 대학원 의학연구과에서 연구활동 중인 저자는 "의료·간호과오의 실태에 입각한 심도있는 재평가"를 위해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밝히고 ▲최신 일본의 민사·형사 소송절차에 대한 묘사 ▲최근 10년간 대법원에서 결정된 의료관련 주요 판결 분석 ▲의료정보에 관한 법적 문제의 분석 ▲각종 의료과오 소송에 대비하는 의료종사자의 자세 등을 책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번역본을 낸 서 교수는 "법과 의료제도가 일본과 비슷한 한국은 현재 일본이 겪고 있는 의료과오 문제에서 역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책 출간을 통해 한국에서 고품질의 의료 및 간호를 제공하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조금이라고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계축문화사·1만원·187쪽·☎02-735-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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